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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 상식

체외충격파 치료, 꼭 받아야 하나요?

by dongdong2025 2025. 5. 25.

체외충격파 치료, 받아야 할까요? 치료 원리부터 집중형·방사형 차이, 효과적인 질환, 주의사항까지 물리치료사가 직접 알려드립니다.

📌 목차

  1. 체외충격파 치료란?
  2. 체외충격파의 원리와 효과
  3. 도수치료와의 차이점
  4. 체외충격파가 효과적인 대표 질환
  5. 치료 전·중·후 주의사항
  6. 자주 묻는 질문 Q&A
  7. 결론: 체외충격파는 회복의 ‘촉진제’입니다

1. 체외충격파 치료란?

“환자분, 체외충격파 치료 받아보시는 게 좋겠어요.”

병원에서 이런 말을 들으면 왠지 모르게 거창하거나 무서울 수 있지만, 사실 이 치료는 수술 없이 회복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입니다.

체외충격파 치료(ESWT)는 몸 밖에서 음파 형태의 충격파를 통증 부위에 전달해 자극을 주는 방식입니다. 이 자극은 혈류를 증가시키고 세포 재생을 유도해 자가 치유력을 활성화시킵니다.

쉽게 말하면 "회복 능력을 깨우는 자극 치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체외충격파 치료, 꼭 받아야 하나요?

2. 체외충격파의 원리와 효과

🔬 처음엔 돌을 깨는 기술이었다?

원래는 신장 결석을 깨는 데 사용되던 기술이었지만, 이후 연부조직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나오며 통증 치료로 확장되었습니다.

✅ 체외충격파의 주요 효과

  • 혈류 촉진: 미세혈관 생성을 유도해 회복 가속화
  • 조직 재생: 손상된 조직의 자가 치유 촉진
  • 통증 감소: 통증 신경의 과민 반응 억제
  • 석회 제거: 석회화된 조직을 분해해 통증 완화

⚡ 충격파의 두 종류

종류 적용 범위 설명
집중형(Focused) 깊은 조직 (관절, 인대, 힘줄, 석회 등) 충격 에너지를 한 지점에 집중
방사형(Radial) 얕은 조직 (근육통 등) 넓게 퍼지며 부드러운 자극

 

3. 도수치료와의 차이점은?

구분 체외충격파 치료 도수치료
치료 방식 기계를 통한 충격파 치료사의 손을 통한 수기 치료
목적 조직 회복 촉진 관절 정렬, 근육 이완
시간 5~15분 30분 이상
적용 질환 힘줄염, 석회화건염 등 자세 불균형, 근육통 등

 

✔ 두 치료는 병행하면 시너지가 커집니다.
✔ 무엇보다 ‘치료법’보다 중요한 건 원인을 제대로 진단하는 치료사를 만나는 것입니다. 아픈 부위만 치료하는 곳보다는 전신 평가를 하는 전문가를 찾아야 해요.


4. 체외충격파가 효과적인 대표 질환

  • 족저근막염: 발뒤꿈치 찌릿한 통증, 오래 서 있거나 걷는 직군에 많음
  • 테니스엘보(외측상과염): 팔꿈치 바깥 통증, 손목 사용 많은 사람에게 발생
  • 석회화건염: 어깨 힘줄에 석회가 생겨 통증 유발, 충격파로 석회 제거
  • 건염 (아킬레스건, 무릎건 등): 반복 사용으로 인한 힘줄 염증
  • 근막통증증후군(MPS): 근육 내 트리거 포인트 자극으로 전이 통증 발생

5. 치료 전·중·후 주의사항

⏱ 치료 전

  • 정확한 진단이 중요: 염좌나 일반 근육통엔 제한적 효과
  • 족저근막염, 테니스엘보, 석회화 건염 등 힘줄, 인대 문제에 효과적임
  • 피부 상태 확인: 상처, 피부염, 출혈 부위는 피해야 함
  • 약 복용 시 알리기: 와파린, 아스피린 등 혈액응고를 방해하는 약을 복용 시 멍이 더 잘 생기거나 출혈 위험이 높음

🔄 치료 중

  • 따끔하거나 묵직한 느낌은 정상
  • 통증이 심하면 즉시 강도 조절 요청
  • 세게 한다고 빨리 낫는 건 아닙니다

✅ 치료 후

  • 당일 무리한 운동, 마사지, 온찜질 금지
  • 2~3일 내 멍, 붓기 가능 (자연 회복됨)
  • 냉찜질 10~15분 권장
  • 효과는 3~6회 누적 후 서서히 나타남

6. 자주 묻는 질문 Q&A

Q. 매일 받아도 되나요?
A. 하루 1회, 주 1~2회가 적당합니다.

 

Q. 냉찜질이 좋아요, 온찜질이 좋아요?
A. 치료 직후엔 냉찜질이 좋습니다. 온찜질은 염증 악화 가능성이 있어요.

 

냉찜질 vs 온찜질 바로가기

 

Q. 약 복용해도 되나요?
A. 진통제는 대부분 가능하지만, 소염제는 꼭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7. 결론: 체외충격파는 회복의 ‘촉진제’입니다

체외충격파는 마치 몸속의 회복 스위치를 켜주는 치료입니다.
하지만 회복은 단번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3~6회 이상 치료가 필요하고, 운동, 습관 교정이 함께 병행되어야 최선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환자에게 항상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 치료는 통증을 해결하는 게 아니라, 당신의 회복을 도와주는 촉진제예요."

 

불안해서 피하기보단, 이해하고 선택하는 것이 건강한 치료의 첫 걸음입니다.

🌱 "낫게 해주는 치료보다,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료가 더 중요합니다."

 

이 글이 체외충격파 치료를 고민하는 여러분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