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1. 내시경으로 ‘잘 보이지 않는’ 이유
건강검진이나 속쓰림으로 내시경을 받았는데,
의사가 말합니다.
“위에 혹이 하나 있긴 한데, 점막 아래에 있어서 정확히 보이진 않네요.”
이게 바로 위 점막하종양입니다.
일반 위내시경으로는 겉 표면만 보이기 때문에, 점막 속에 숨어 있는 종양은
위치만 어렴풋이 파악될 뿐, 정체나 성질은 알 수 없습니다.
📌 즉,
- 크기 측정이 부정확하고
- 성상(성질)을 판단하기 어렵고
- 악성 여부를 판별할 수 없는 상태로 놓이게 되는 거예요.
2. 위 점막하종양, 단순 혹이 아니다
이 종양들은 대부분 무증상이고,
내시경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됩니다. 그래서 종종 크게 신경 쓰지 않게 되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문제는 이 종양의 정체가 명확하지 않다는 데 있어요.
종류에 따라 성격이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종류 | 특징 | 악성 가능성 |
평활근종 | 근육조직에서 유래 | 낮음 |
GIST | 위장관 기질세포에서 발생 | 있음 |
신경초종 | 신경조직에서 유래 | 낮음 |
립종 | 지방조직 | 매우 낮음 |
🔍 같은 ‘점막하종양’이라도 GIST(기질종양)는 드물지만 악성 가능성이 있어
전혀 다른 치료 전략이 필요해요. 문제는 내시경만으로는 어떤 종양인지 구분이 어렵다는 것이죠.
3. 진짜 정체를 밝히는 3단계 검사
🔍 1단계: 내시경 초음파(EUS)
- 종양의 깊이, 경계, 내부 성질을 확인
- 고에코(단단함), 경계 불명확, 혈류 증가 → 악성 의심 가능성 ↑
🧪 2단계: 초음파 유도 조직검사 (EUS-FNA)
- 바늘을 이용해 조직 채취
- 일반 내시경 조직검사로는 도달할 수 없는 깊은 부위까지 가능
🧭 3단계: CT or MRI 촬영
- 크기 변화, 주변 장기 침범 여부 확인
- 수술 계획 또는 전이 평가에 도움
이러한 정밀진단 프로세스를 거쳐야만
‘보이지 않는 종양’의 진짜 얼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모른 채 넘어가기 쉬운’ 위 점막하종양의 위험성
가장 큰 문제는 환자도, 의료진도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거예요.
“혹이 보이긴 하지만 괜찮겠죠”라는 말로 몇 년을 그냥 지나치다
크기가 커지거나, 출혈, 통증 등 증상이 생기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습니다.
📉 아래는 대표적인 위험 신호입니다:
- 크기가 2cm 이상
- 시간이 지날수록 커짐
- 내부에 낭성 변화나 궤양
- 위 출혈 또는 소화불량 증상 동반
이런 경우엔 단순 관찰이 아니라, 적극적인 검사나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5. 결론: 중요한 건,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위 점막하종양은 내시경으로는 단순한 혹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무해한 혹부터 악성 가능성이 있는 종양까지 숨어 있어요.
✅ “내시경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 “조직검사도 안 잡히지만…”
✅ “증상이 없어도…”
진짜 정체는 내시경 초음파, 조직검사 등 정밀검사 없이는 알 수 없습니다.
조기 발견보다 더 중요한 건 정확한 감별입니다.
“내시경에 안 보인다고 없는 게 아니야. 숨은 위 점막하종양, 초음파로 들춰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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